[시청률 업다운] <로맨스타운>, 작가의 힘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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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첫 방송된 KBS 이 8.6%(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이로써 로맨틱 코미디로 분류될 , MBC , SBS 가 모두 방송을 시작,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시청률 업다운] <로맨스타운>, 작가의 힘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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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앞서 나간 것은 이다. 은 11일 12.1%의 시청률을 보이며 확실히 상승세를 탔다. KBS 의 종영의 효과를 본 것도 부인할 수 없지만, 코믹 연기부터 한 물 간 아이돌 가수의 비애까지 폭 넓게 소화하는 공효진의 분투와 차승원의 코믹 연기에 대한 호평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도 만만치 않다. 첫 회 시청률은 비록 8.6%였지만 과 도 첫 회 시청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첫 회인 탓에 극 중 시간 흐름이 지나치게 빨라 다소 산만한 느낌도 있었지만 연기, 대본, 연출이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주인공인 노순금 역의 성유리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억척스러운 캐릭터로 이전보다 한층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감칠맛 나는 대사와 다소 민감하고 흥미 위주인 소재와 설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서숙향 작가는 앞으로의 에 더욱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또한 강남의 부자들만 산다는 ‘1번가’라는 공간 자체의 흥미로움 또한 의 시청률을 견인할 수 있는 매력이다.

과 의 대결은 같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공통점 외에도 두 여자 주인공이 전면에 나서 극을 전개시킨다는 점, 많은 팬을 거느린 홍정은, 홍미란 홍자매와 MBC 로 호평을 받았던 서숙향 작가의 대결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 주에 종영되는 의 빈 자리를 두고 본격 경쟁을 벌이게 될 두 작품 중 승자는 누가 될까.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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