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의 현빈 화보 제작에 대해 소속사측 “모르는 일”
해병대의 현빈 화보 제작에 대해 소속사측 “모르는 일”
해병대가 지난 3월 7일 입대한 현빈의 군 복무 모습을 담은 홍보용 책자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는 “해병대가 현빈의 훈련 및 병영생활을 담은 화보집을 제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진 작가와 전담 작가가 배치돼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가 민간 출판사에 위탁 제작을 의뢰해 올 연말께 출간, 대외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일부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는 반면 현빈은 출연료나 수익금의 일부를 받지 않고 참여한다는 동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보집 출연료에 대해서는 군과 현빈 소속사 간에 의견차이가 있었지만 제공하지 않는 쪽으로 조율됐다”고 SBS 는 전했다.

해병대 측의 책자 제작 의도는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강한 해병대의 모습을 홍보하기 위함이며 현빈의 훈련 모습을 비롯해 해병대의 역사와 훈련 내용, 병영 생활 등 전반적인 내용이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뉴스가 보도된 직후 현빈의 소속사인 A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홍보용 책자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고 당연히 출연료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적도 없다”며 “사실 여부를 내일(12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빈은 인천 백령도 6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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