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그룹 JYJ 박유천의 MBC 출연 불발 확정을 두고 추측이 무성하다. 박유천의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동방신기 탈퇴를 이유로 JYJ의 공중파 출연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동방신기 전 멤버였던 JYJ가 SM과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은 후부터 이런 주장은 끊임없이 제기됐고, 출연도 이런 일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 특히 이번 는 박유천이 MBC 드라마 에 출연을 하는 시점에서 불발된 것이어서 논란이 더욱 크다. 일반적인 경우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는 자연스럽게 자사 토크쇼에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의 이지선 PD는 의 섭외 과정을 모르는데서 오는 오해라고 반박했다. 이지선 PD는 “드라마 홍보 차원이라고 해도 는 기획 섭외를 하는 토크쇼다. 출연자들이 공동으로 토크를 할 수 있는 주제가 마땅치 않아 1,2주간 고민했다”며 “게다가 드라마국에서는 5월 넷째 주 방송을 원했지만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찍어놓은 것이 많아서 당장 팀을 섭외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지선 PD는 외압 논란에 관해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 있었다면 1,2주 동안 고민도 하지 않았을 거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연 문제에 대해 JYJ측은 “ 출연이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 출연이 좌절된 것은 공식적으로 기사를 보고야 알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출연 자체가 합의된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 정황상 출연이 우연이 빚어낸 해프닝이라는 셈이다. 그러나 박유천을 비롯한 JYJ의 멤버들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 얼굴을 보는 것이 힘든 것도 사실이다. JYJ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는 한 그들의 출연여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지 않을까.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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