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오페라스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3.54%로 끌어올리며 동시간대 케이블 TV 시청률 중 1위에 올랐다.

이 날 <오페라스타>에서는 삐에로 복장을 하고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중 `Vesti la giubba(의상을 입어라)`를 부른 테이가 1위를 차지했다. 테이는 “고음을 성악적인 발성을 곁들여 훌륭하게 소화했다”, “무척 어려운 아리아다. 일반 성악가들도 끝까지 잘 불러내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 잘 불렀다” 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오페라 `리퀴엠` 중 ` Pie Jesu(자비로운 예수님)`을 열창한 문희옥은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극찬을 받았지만 쟁쟁한 참가자들과의 경쟁 속에 아쉽게 탈락했다.

문희옥은 이날 무대에 앞서 “동생이 하늘나라에 있다. 내가 부를 곡이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신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는 내용이라는 걸 듣고 이 시간에 실컷 울자. 동생 생각하면서 부르고 그리워하자”라는 사연을 공개했으며 무대가 끝난 뒤에는 “마음이 너무도 평안하다. 결과에 상관없이 이 시간을 즐겼고 감사드린다. 시청자와 관객 여러분이 이렇게 환영해 줄지 몰랐다. 행복하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임정희 또한 오페라 `토스카` 중 `Vissi d’arte, vissi d’amore(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불러 심사위원 서희태로부터 “첫 회에서 봤던 임정희가 다시 돌아왔다”는 칭찬을 한 몸에 받았지만 탁월한 실력에 비해 감정 표현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으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다음 주 <오페라스타>는 오는 7일 TOP2인 테이와 JK김동욱의 세미 파이널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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