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피해자 돕기 위한 팝 자선앨범 발매
일본 지진피해자 돕기 위한 팝 자선앨범 발매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자를 돕기 위해 영미권 대형 음반사들이 힘을 모았다. 14일 소니뮤직은 퀸, U2, 밥 딜런, 존 레넌, 비욘세, 마돈나, 블랙 아이드 피스 등 인기 팝 뮤지션들의 히트곡 37곡을 모은 자선 편집앨범 < Songs for Japan >을 18일 국내 발매한다고 밝혔다.

< Songs for Japan >은 37명의 아티스트들과 소니, 유니버설, 워너뮤직 등 국제적인 음반사, 음원을 관리하는 퍼블리싱 업체 및 아이튠스 등의 음원 판매 업체까지, 팝 음악과 관련한 대형 업체들이 일본 대지진과 태평양 연안의 쓰나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제작한 자선 앨범이다.

2장의 CD로 제작된 이 앨범은 4일 미국에서 먼저 발매된 데 이어 18일 국내 발매를 앞두고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3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3월 25일 디지털로 발매된 이후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18개국에서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앨범 판매로 거둬들인 200만 달러의 수익금은 우선적으로 일본 적십자사에 전달됐다. 이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 음반사들, 퍼블리싱 회사들은 로열티와 수익을 포기해 일본 적십자사가 최대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데일리팀 고경석 기자 kave@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