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4일
2011년 3월 4일
MBC 밤 9시 55분
지난 주 멘토스쿨에 입성할 최종 20인이 확정됐다. 자신이 원하는 멘티를 데려오기 위해 “선처를 부탁하겠다”, “옷 지적한 것은 잊어달라”며 고개를 숙였던 다섯 명의 멘토들은 다시 혹독한 스승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김태원이 구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공포의 외인구단’ 멤버들은 김태원의 다독거림과 박칼린의 독설을 동시에 들으며, 방시혁은 어김없이 매서운 눈으로 보컬 트레이닝을 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방시혁이 ‘날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는 덕목을 늘 만족시켰던 최연소 참가자 김정인 앞에서도 독설가가 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딸바보’만 안 되면 다행이다.
2011년 3월 4일
2011년 3월 4일
SBS 밤 9시 55분
지난 주,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외로움으로 점철된 여덟 살 지훈이를 기억하는가. 입양모로부터 가혹한 학대를 받으면서도 “두번째 엄마에게는 버림받지 않도록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라고 말했던 지훈이의 두 번째 이야기가 오늘 공개된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지훈이 어깨의 화상자국. 입양모는 “태양열이라 실수로 화상을 입혔다”고 주장했지만, “여러번에 걸쳐 생긴 화장 자국”이라는 의사의 진단과 더불어 주변 사람들의 제보에 의해 그 주장은 ‘억지’로 밝혀진다. 입양모로부터 일시 분리되어 상담치료를 받고 있는 지훈이는 과연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한 층 건강해진 모습, 행복해진 표정을 기대해본다.
2011년 3월 4일
2011년 3월 4일
Mnet 밤 11시
여행과 음악 그리고 통기타.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로망이다. 바쁜 일상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를 주목하자. 윤종신, 하림, 조정치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과거의 명곡을 현대적으로 편곡하는 동시에 그 공간에 서린 추억을 하나씩 끄집어낸다. 오늘 방송에서는 윤종신이 “성인이 되고 나서 방문했던 첫 여행지”라고 소개했던 춘천을 다시 한 번 방문한다. 엠블랙의 이준과 승호, 시크릿의 지은 그리고 레인보우의 지숙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소양강 처녀’를 개사할 예정이다. 토크든 웃음이든 강력한 ‘한 방’은 없지만, 흐르는 시간과 선율에 몸을 맡긴 채 눈을 감고 편안하게 즐기도록.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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