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냥 1등은 욕심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내게 늘 절실한 것은 좋은 무대다.” 우승보다 더 절실했던 ‘좋은 무대’란 과연 어떤 것일까. 최근 소속사를 정하고 첫 번째 EP 앨범을 준비 중인 장재인은 <10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무대를 묻는 질문에 Mnet <슈퍼스타 K 2>에서 선보인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무대를 예로 들었다. 미션을 앞두고 우연히 외할아버지의 부고를 전해들은 장재인에게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당시의 감정에 가장 잘 맞는 곡이었다. “부탁을 드렸어요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의상도 최대한 수수하게 입고 싶다’고, 그리고 무대는 앉아서 하겠다고. 가장 저답게 하고 싶었고, 그 노래는 제 노래로 부를 수 있었어요. 마지막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 부분에서 흐느낌을 참았거든요. 그렇게 노래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무대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무대에요.”

하지만 장재인은 동시에 <슈퍼스타K 2>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 평가되는 것을 경계했다. “<슈퍼스타K 2> 무대 위의 저는 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은 <슈퍼스타K 2>의 장재인이고,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는 아니었으니까요.” 스스로를 표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기적인 이유로” 음악을 시작했다는 장재인이 보여주고 싶은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의 이야기는 오는 18일(금요일) <10 아시아>(www.10asia.co.kr)를 통해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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