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베테랑 배우들의 브라운관 귀환이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로, 그리고 80년대 탐정물 등으로 잘 알려진 피어스 브로스넌이 다시 TV로 돌아온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NBC 의학 드라마 시리즈 < ER >의 잭 오맨,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 등과 함께 새로운 시리즈를 준비했다. 실제 LA에서 국제 수사센터를 운영 중인 로간 클럭이라는 사립탐정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로, 납치나 재정적인 책략, 기타 범죄 등을 국제적으로 수사하는 ‘해결사’의 이야기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는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아니고, 제작자와 조연으로만 출연한다.
클레어 데인즈, 구스 반 산트 등 베테랑 총출동

HBO 시리즈 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몰리 파커도 라이프타임의 파일럿 (Meet Jane)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녀가 맡은 역할을 워싱턴 DC에 사는 두 딸의 엄마이며, 애정이 식어 무덤덤한 결혼생활을 하는 제인 빌린스키. 그러던 어느 날 제인은 FBI로 부터 컴퓨터 기술자인 남편이 정부 기밀을 러시아에 팔아 넘기는지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NBC 시트콤 와 로 유명한 베테랑 켈시 그래머도 TV로 귀환한다. 이번에는 메이저 네트워크가 아니라 유료 케이블 채널 스타즈에서 정치 드라마 시리즈 에서 총괄 프로듀서와 주인공을 겸할 예정이라고. 특히 이 시리즈의 파일럿 에피소드는 영화 등으로 유명한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연출하며, 그는 켈시 그래머와 함께 프로듀서직을 맡는다. 켈시 그래머가 맡은 역할은 남모르게 퇴행성 치매를 앓고 있는 시카고 시장이다. 는 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로, 시카고를 배경으로 정치적인 알력과 파워게임을 그린다.
크리스천 슬레이터와 제레미 아이언스까지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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