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와 ‘남산의 부장들’ 개봉을 앞둔 배우 이성민./ 사진=플래닛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와 ‘남산의 부장들’ 개봉을 앞둔 배우 이성민./ 사진=플래닛
배우 이성민이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이성민을 만났다. 출연작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이하 ‘미스터 주’)와 ‘남산의 부장들’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성민은 영화 ‘미스터 주’와 ‘남산의 부장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tvN 드라마 ‘머니 게임’으로 안방에서는 시청자도 만나고 있다. 이에 “설날 당일 빼고 홍보 일정이 꽉 차 있다. 드라마 촬영은 한 번 정도 남았다”며 “정신력의 문제인데 영화가 잘 되고 반응이 좋으면 피곤하지 않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버틸 수 있게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이성민은 “쉴 때는 특별히 하는 게 없다. 취미도 없다”며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긴 한다. 좋은 장비를 사서 제대로 타는 건 아니고 저렴한 걸 구입해서 살살 탄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요즘엔 골프에 조금 관심이 생기더라.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인 것 같다. 다른 운동은 일체 안 한다. 요가, 필라테스도 안 해봤고 체육관도 싫어해서 PT도 안 해 봤다. 촬영에 필요할 땐 액션스쿨에 가서 운동한다. 참 재미없게 산다”며 웃었다.

특히 이성민은 “‘미스터 주’에 원래 샤워신이 있었다. 하지만 대역을 써야 했다”며 “나같은 사람들은 1년 운동해도 정남이 같은 몸이 안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담은 코미디로, ‘사람과 동물의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스토리를 접목해 재미를 더한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과 ‘재심’을 연출하고 ‘용의자X’ 등의 각본을 쓴 김태윤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 배정남, 김서형 등이 출연하며 신하균,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 등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해 동물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성민,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22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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