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 영향력 있는 게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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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동성애자를 위한 대표적인 잡지 이 가장 영향력 있는 동성애자 50인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1위는 지난해 2위였던 엘런 드제너러스로, 그녀는 인기 토크쇼 의 진행자로 꾸준히 인지도를 높였으며 지난 2월부터는 폴라 압둘에 이어 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커버걸의 모델이며, 동성 결혼과 군복무 권리, 동물학대 방지와 보호를 위해서도 활동하고 있다. 2위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매사추세츠주의 하원의원이며 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인 바니 프랭크, 3위는 CNN의 뉴스 진행자 앤더슨 쿠퍼, 4위는 MSNBC의 의 진행자 레이첼 매도우, 5위는 출신의 신인 가수 아담 램버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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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영화 을 연출해 영화계에 데뷔한 톰 포드가 지난해 38위에서 올해 1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 의 편집장으로 승진한 리처드 버크도 22위를 차지하며 새롭게 순위에 등장했다. 지난해 영화 로 아카데미상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리 다니엘스 역시 25위를 차지하며 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번 리스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한인 미군 중위 댄 최. 그는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아랍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지만 지난해 에서 현행 미군의 폐쇄적인 정책에 반대한 군인 인권단체를 홍보하며, 자신 역시 동성애자라는 것을 공개해 강제 전역 당했다. 이 후 댄 최는 각종 동성애자 인권행사와 궐기대회에 참여하며 연설 및 시위에 동참했으며, 관련 문제를 보도하는 메이저 뉴스에서 전문 해설자로 나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백악관 문에 체인으로 몸을 묶는 시위를 벌여 체포되기도 했던 그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동성애 미군의 인권문제를 대변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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