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선의 톱스타다
내가 조선의 톱스타다
지문 다가가기
스타다. 톱스타다. 그러나 애절한 감정 신에서 “기다린다고했잖아↘ 니-옆에는 내자리라고↘내가 돌아올때까지비워두겠다고↘영원히내-자리라고, 니가↗그랬잖아↘내-자린데, 그-자린내자린데, 왜-다른사람이와-있는-거야. 왜- 왜↗”를 부르짖는 독보적 발연기자다.

특징은 식스팩, 장기는 키스. 만났던 여자의 수는 서른 명 이후 안 세 봐서 모르지만 세상 웬만한 여자는 모두 성민우를 사랑하고 자기도 그걸 알아서 눈길만 주면 “(사인해 줄 테니까) 종이 가져와요”라고 쿨하게 말한다. 힘 안 들고 폼 나는 역할 좋아하고 연습 하라고 하면 “오늘은 하기 싫다구요”라며 미루면서 연기력 얘기 나오면 초조해서 다리 떨고 “거, 발연기 얘기 좀 빼지?”라며 발끈한다. 대외적으로 좋아하는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지만 실상은 “다음부턴 작가이름 쉬운 책으로 정해. 파올로 코엘료, 혀 꼬여”라 불평하고, 고려를 세운 태조에 대한 시나리오가 들어오자 “태조는 조선의 왕이지. 태정태세 문단세, 그 맨 앞에 태가 태조의 태잖아”라고 지적하는 수준. 그에 비해 위기상황 대처는 의외로 빨라 탄 자국 있는 셔츠는 복근 노출로 무마하고 숨겨둔 딸이 있는 집에 들어오려는 로드 매니저에겐 “너…발냄새 너무 나서 싫어”라며 내쫓는다. 스타일 뿐 배우는 아니라고 무시하는 상대에겐 “기본 된 인간이 필요했어요? 스타 필요한 거 아니었나? 둘 중 하나를 택하셔야 한다면요? 두 개 다 갖추기 어렵거든요. 스타한텐 다들 맞춰 주니까”라 뻗대고, 실패를 걱정하지 말라고 격려해주면 “내가 뭐 두려워서 안한대요?”라고 센 척하지만 허세도 이쯤 되면 스타일. 그러니까 성민우 씨, 인터뷰 한 번 합시다. 따, 딱히 팬은 아니지만 남는 에스프레소가 좀 있는 것뿐이에요.

갈래 : 슈퍼 프린스, 인생이 화보, 과속 스캔들

[1점 문제] Q. 다음 대화에서 괄호 안에 들어갈 인물로 맞는 사람을 고르시오.
개화 : 하긴 김명민 씨는 연기파니까 주로 연기파 배우들하고 친하겠다, 그죠?
민우 : 뭐라구요?
개화 : 배우들도 연기파는 연기파끼리, 노는 애들은 노는 애들끼리, 끼리끼리 어울리지 않아요? 성민우 씨는 연기파 보다는 꽃미남, 몸짱, 주로 이쪽 스타들하고 더 많이 친하시죠?
민우 : 나도 ( ) 형이랑 친해요. ( ) 알죠? 연기파 배우.
개화 : 에이 ( ) 씨는 성격 좋아서 아무하고나 친하게 지내줄 거 같애요.

1) 송강호
2) 송중기
3) 양익준
4) 정재영
5) 설경구
[2점 문제] Q. 다음 중 성민우의 하루 일과로 확실한 것을 고르시오.
1) 아침에 일어나 옷을 벗어 빨래통에 슛-집어넣기
2) 가운을 입고 모닝커피를 마시며 외국 신문 읽기
3) 가슴을 가볍게 두드리며 “운동 가야지!” 다짐
4) 스파에 가서 대본 펴놓고 세 줄 만에 잠들기
5) 재즈 음악을 들으면서 “썸데이-♬” 읊조리기
[3점 문제] Q. 다음 개화의 대사에 대한 성민우의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개화 : 발레리나 강수진! 그 아줌마가 한 시즌에 갈아 신은 토슈즈만 250켤레구요, 무공의 달인 최배달 알죠? 그 사람은 오랜 수련 끝에 마흔 일곱 마리의 소와 맞서서 그 중에 네 마릴 콱! 그 자리에서 즉사시켰대요.

1) 그래서, 나도 발레 하라구?
2) 발레리나…그 여자 예뻐요?
3) 나도 구두 250켤레 있는데?
4) 요지가 뭐에요, 소 잡으라구?
5) 내가 황정이야? 왜 소하고 맞서?

* 지난 주 정답

1점 문제 – 2)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
2점 문제 – 2) 손오공의 머리칼
3점 문제 – 2) 용서를 빌었으니 목숨만은 살려주지. 너희는 죽을 것이다!

[실전! 내 자리 사수를 위한 말하기 전략]* 중간고사 기간, 도서관에서 자리 뺏겼을 때
내-자린데, 그-자린내자린데, 왜-다른사람이와-있는-거야. 왜- 왜↗

* 시험 기간도 아닌데 눈 뜨고 자리 뺏겼을 때
내-자린데, 그-자린내자린데, 왜-다른사람이와-있는-거야. 왜- 왜↗

*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니-옆에는내자리라고↘내가 돌아올때까지비워두겠다고↘영원히내-자리라고,니가↗그랬잖아↘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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