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스마트폰 쓰세요? 그렇다면 당신 역시 새로운 그러나 ‘FREE’인 어플리케이션을 찾아 어슬렁거리는 한 마리 외로운 어린 양이겠군요. 이미 부지런한 독자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지난 월요일부터 iphone과 iphone touch 용 어플리케이션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제 ‘ 앱’을 통해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길에서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의 기사를 빠르게 그리고 편안하게 만나실 수 있어요. 의 붉은 로고가 인사를 건네는 짧은 로딩시간을 거치면 ‘메인 화면’에는 최근 업데이트된 10개의 기사를 마치 아이튠즈에서 앨범을 고르듯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ategory’ 탭을 클릭하면 ’10 코멘츠’부터 카툰, ‘유행어가 되리’까지 코너별로 기사를 찾아보실 수 있구요. 물론 의 생기 넘치는 ‘PHOTO’ 역시 따로 방을 하나 잡았습니다.
출시, 10 app! 스마트한 당신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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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100% 완성된 형태라기보다는 수정하고 채워나가야 하는 부분이 더욱 많은 어플이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더 많은 독자를, 더 자주 만나기 위해 이토록 서둘러 찾아왔음을 알아주세요. 200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소박한 블로그 형태의 에서 로 이름이 바뀌고, 검색기능이 추가되고, 디자인이 바뀌는 그 모든 과정을 지켜봐 주셨던 것처럼, 모바일 환경 속에서 조금씩 진화하고 발전해 나갈 의 변화 역시 ‘엄마 미소’로 조용히 오래오래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어플을 다운 받으신 이후엔 허심탄회(라고 쓰고 ‘훈훈’ 이라고 읽는)한 리뷰 작성해 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리뷰와 별점에 따라 더 많은 독자가 어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하니까요. 우리, 인간적으로! 입 소문 한번 제대로 내주세요. 저희는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열심히 떡을, 아니 를 알려주세요. 언제나 그렇듯, 물건 좋지 않으면 권하지 않는다는 것, 아시잖아요.

P.S. 지난 토요일, 3시간에 걸친 긴 필기시험을 치르신 30명의 예비 후배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경력기자 면접이 동시에 진행되는 관계로 한 분 한 분 다 인사드리지 못했지만 후끈한 열기 속에 써 내려간 여러분의 답안지를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공정하게 또 오래 고심해서 좋은 신입기자를 뽑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지원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글. 백은하 on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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