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배우들, 2010년 미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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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배우들이 다양한 미드 시리즈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다. 베테랑 한인 배우 대니엘 대 김과 배우 겸 코미디언 마가렛 조가 각각 전속 출연이 결정된 것. 현재 ABC의 마지막 시즌에 출연 중인 대니엘 대 김은 CBS에서 기획 중인 리메이크 시리즈 에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 그가 맡게 될 역할은 비중 있는 조연인 친 호 켈리 형사로, 원작 시리즈에서는 캄 퐁이 연기한 인물이다. 의 마지막 시즌을 촬영 중인 대니엘은 새 시리즈 역시 하와이에서 촬영될 예정이라 5월 종영 예정인 의 촬영이 4월까지 계속되더라도 촬영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엘 대 김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며칠 후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스티브 맥가렛 역할은 와 등으로 알려진 알렉스 오로린에게 주어졌다. 또 영화 로 연기력을 과시했던 타린 매닝이 스티브의 여동생 메리 앤 맥가렛 역을 맡게 된다. 1968년부터 80년까지 방영됐던 는 폭스의 공동 창작을 맡았고, 지난해 여름 박스오피스 성공을 거둔 의 제작과 각본을 담당한 알렉스 커츠만과 로베르토 오씨, 의 제작자 피터 렌코브 등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커츠만과 오씨에 따르면 역시 처럼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닌 캐릭터들의 초창기로 돌아가는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에서 만나는 반가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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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현재 본인의 솔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은 물론이고, 케이블 채널 시리즈 에서 조연인 테리 리 역을 맡고 있는 마가렛 조 역시 CBS의 인기 시리즈 에 고정 캐스트로 출연하게 됐다.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주연인 이 시리즈에서 마가렛 조는 극중 캐릭터인 네드(크리스토프 샌더스)의 초자연적 인류학과 교수 에이버리 그랜트 역을 맡았다. 출연 첫 에피소드에서 그랜트 교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지 않는 회의론자였으나, 그녀의 곁을 맴도는 스토커 유령 덕분에 생각을 바꾸는 모습을 선보였다. 마가렛 조는 에서 매회는 아니지만 그랜트 교수 역할로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그녀가 출연 중인 는 지난여름 만족스러운 시청률을 거둬 시즌 2 계약을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 13편의 에피소드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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