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9일
2010년 1월 9일
MTV 토 밤 10시
제목부터 꼭대기에 오른 소녀다. 과연 누가 그리 쉽게 꼭대기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이번 주 주인공이 소녀시대의 윤아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볼 수밖에 없다. 2009년 내내 이어진 개별 활동을 통해 멤버 각각의 캐릭터와 매력이 선명해지긴 했지만 초기 ‘여자 슈주’였던 소녀시대의 중심축은 역시 윤아였다. 그녀가 MBC 으로 가장 먼저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소녀시대라는 이름 역시 대중에게 알려졌고, 작품 자체의 ‘막장지수’ 때문에 저평가되었지만 그녀가 히로인을 맡은 KBS2 은 2008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런 그녀가 초콜릿(먹는 초콜릿) CF를 위해 준비했다는 표정들을 공개한다고 하니 이미 ‘닥본사’의 필요충분조건은 완성됐다.
2010년 1월 9일
2010년 1월 9일
QTV 토 밤 9시
첫 회부터 연예인 성상납이라는 자극적 소재가 나온다. 이미 월요일부터 포털 메인을 장식했던 이파니의 고백과 함께 시즌 2가 시작한다. 첫 시즌의 질문이 약했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지만 새 시즌에 비하면 정말 게스트의 사정을 많이 봐줬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여기서 특기할만한 것은 질문의 강도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게스트로 연예인들이 출연하면서 이 프로그램은 곤란한 질문에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인간 심리를 보여주는 대신 연예인 사생활 폭로의 장이 된 감이 있다. 즉 퀴즈쇼의 외피를 두른 토크쇼가 된 셈이다. 미국에서 가져온 포맷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전혀 다른 지점의 자극을 추구하게 된 이번 시즌을 과연 시청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2010년 1월 9일
2010년 1월 9일
SBS 토 밤 11시 10분
비록 강동원은 우리나라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지만 북한 같은 죽음의 조가 아닐 뿐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나이지리아를 맞아 싸워야하는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그나마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 나이지리아다. 오늘 밤 평가전의 상대는 가상의 나이지리아라 할 수 있는 잠비아다. 비록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 대 0으로 동점을 기록할 정도의 실력을 지닌 아프리카 팀이라는 점에서 가상의 상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하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에서 실전을 치른다는 것 역시 이번 평가전이 중요한 이유다. 과연 축구국가대표팀은 16강에 대한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까.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