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7일
2010년 1월 7일
MBC 저녁 6시 50분
지식인은 알려주지 않는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맨땅에 헤딩하며 찾아가는 리얼 실험 버라이어티 은 지난 주 ‘이글루에서 살아남기’를 방송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일부러 눈 쏟아지는 전남 영광까지 가서 촬영하고 방송을 마치자마자 명동 한복판에 이글루스 단지를 지어도 될 만큼 폭설이 쏟아져 제작진의 뒤통수를 치긴 했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중국 소림사에서의 취권과 당랑권 한판 대결의 승자가 밝혀지고 39개 한우 부위별 맛 구분에 새롭게 도전한다. 초음파까지 동원한 최고급 한우 찾기, 쇠고기의 특수 부위 생으로 음미하며 씹어 삼키기, 한우 구이만 보고 이름 알아맞히기 등 살벌한 미각 훈련이 이루어진다는데 이병진과 조정린 외에도 일반인 참가자 4명이 직접 도전에 나섰다니 미리 알았다면 모 기자가 출연하는 것도 좋았을 듯하다.
2010년 1월 7일
2010년 1월 7일
KBS2 밤 11시 15분
지난 주 방송에서 이어지긴 하지만 장혁, 오지호, 이다해, 김수로, 배두나, 오윤아가 출연하는 오늘 밤 이 새삼 더 끌리는 것은 무엇보다 어제 방송을 시작한 때문이다. 바로 앞 시간에 방송되는 에서는 조선 최고의 호위 무사이자 소현세자의 충복을 연기하는 오지호가 신인 시절 잘 생긴 외모 때문에 겪은 애환을 털어놓고 스펙터클한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도망 노비를 연기하는 이다해가 작년 크리스마스를 김종민과 단 둘이 보낸 사연을 들려준다는 것은 마치 두 세계의 충돌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드라마가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높인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일이다. 또, 과거 ‘꼭지점 댄스’의 전설을 만들었던 김수로가 티아라의 ‘보핍보핍’ 안무를 재연하는 장면도 준비되어 있다.
2010년 1월 7일
2010년 1월 7일
tvN 밤 12시
만약 해리가 알았다면 “나만 빼고 나갔단 말이야? 이 빵꾸똥꾸들아!”라고 분노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밤 에는 MBC 의 줄리엔 강과 서신애가 함께 출연한다. 회가 거듭될수록 유창해지는 한국말로 “한 번이고 나발이고” 등 은근한 독설을 들려주는 줄리엔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란 사연, 툭 하면 “뭐라카노!” 외쳐대는 습관이 생긴 이유를 들려주고 서신애는 “해리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연기가 사실 힘들다”며 극 중에서 해리에게 뺨 맞는 장면을 찍었을 때의 애환 등을 털어놓는다고 하니 신애와 줄리엔 아저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놓치긴 아깝겠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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