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0일
2009년 12월 30일


EBS 오후 5시 50분
어린이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는 EBS에서 가장 인터렉티브한 방송이며, 시청자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진행자와 콘셉트를 교체하며 어린이 시청자들과 보다 깊은 교감을 시도해 온 의 오늘 방송은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푸른 누리가 소개하는 ‘2009년 어린이들의 핫이슈’다.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주제는 다름 아닌 신종 플루. 기다렸던 소풍이나 체험학습이 좌절되는 경험을 통해 신종 플루의 위력을 깨달았다는 이유가 어린이답다. 그 외에도 김연아, 마이클 잭슨, 오바마 등이 주요한 이슈로 선정 되었는데, 열렬한 추모 분위기 덕분에 마이클 잭슨이 누군지 알았다는 어린이들의 생각에 당황스럽지만 이들이 2000년대 생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오히려 정말 충격적인 일은 어느새 한살 더 먹어버린 우리들의 나이가 아닐까.
2009년 12월 30일
2009년 12월 30일
< MBC 연기대상 > MBC 밤 9시 55분
결국 미실은 천하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그녀가 노릴 것이 남았다. 오늘 방송되는 MBC 은 미실과 덕만의 격돌이 다시금 재연된다는 점에서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휘재와 박예진의 진행으로 175분간 생방송이 이어지겠지만, 결국 이날의 주인공은 마지막 대상의 수상자임이 자명하다. 그런데 그건 그렇고, 어째서 베스트 커플상이 미완성인 채로 투표가 진행 중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의 세 커플, 의 이태곤-고나은 커플, 의 이태성-김유미 커플, 의 이요원-김남길 커플. 이상이 후보다. 귀양다리와 망아지를 사랑했던 수많은 시청자들의 표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이며, 김유신을 지지했던 팬들은 또 어쩌란 말이냐.
2009년 12월 30일
2009년 12월 30일
SBS 밤 11시 20분
시상식과 관계없이 빅스타를 원한다면, 이 끝난 후에도 채널을 고정하자. 오늘 밤 SBS에서는 연말에도 약속 없이 퇴근과 동시에 귀가, TV 앞을 사수하는 누님들을 위해 화끈한 쇼를 방송한다. 장래가 촉망되는 사장님이자, 현재가 눈부신 영화배우인 비의 2009년 아시아투어 콘서트 실황이 송년 특집으로 마련되었다. 해외 스타들의 내한 공연 녹화 본을 보면서 “저 자리에 내가 있었어야 해!”를 외치던 마음이 해외에서 공연하는 국내 스타를 향하게 된 오늘날이 괜히 뿌듯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이름값을 하시느라 공연마다 물줄기를 흩뿌리며 상의를 파괴해 주시는 ‘비느님’의 몸의 향연 앞에서 아무래도 숙면을 취하기는 쉽지 않을 듯 싶다.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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