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를 향한 피 튀기는 레이스
골든 글로브를 향한 피 튀기는 레이스
누가 2010년 새해에 가장 빛나는 트로피를 받게 될까? 지난 15일 후보작을 발표한 제 67회 골든 글로브의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신생 시리즈 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의 주요부문 후보에 올라 고교생의 혈기를 과시했다. 뮤지컬과 코미디, 드라마를 접합한 이 시리즈에서 음악 선생을 맡은 매튜 모리슨은 의 알렉 볼드윈, 의 스티브 카렐, 의 데이비드 듀코브니, 의 토마스 제인 등과 함께 TV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가창력이 뛰어나지만 왕따인 레이첼 역을 맡은 레아 미셀도 TV 코미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의 토니 콜렛과 의 에디 팔코, 의 코트니 콕스, 의 티나 페이 등 막강한 후보들과 맞서게 된다. 스파르타식 치어리더 선생 수 실베스터 역을 맡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인 린치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벌써부터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코미디 TV 시리즈 부문 작품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는 역시 새내기 시리즈인 를 비롯해 , , 등과 대결하게 된다.

선전 속 은 아쉬움 남겨
골든 글로브를 향한 피 튀기는 레이스
골든 글로브를 향한 피 튀기는 레이스
영화 부문에서는 조지 클루니가 주연한 가 주요 연기상 후보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드라마 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에도 오른 는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의 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 캐서린 비글로의 , 리 다니엘스의 등과 맞붙게 됐다. 코미디 및 뮤지컬 영화 부문에서는 와 , , , 등이 각축을 벌인다.

이외에도 가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제인 린치 ()와 제인 아담스 (), 존 리스고 ()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깜짝 놀랄만한 사건으로 시즌 4를 마감한 의 경우 존 리스고 외에도 주인공 마이클 홀도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된 것은 물론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에서도 이름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은 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는 물론 타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짐 파슨스조차도 거론되지 못했다. 또한 이번 시즌 드라마 시리즈로는 어려운 전개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던 의 케이티 시걸 역시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코미디언 릭키 제바이스의 사회로 내년 1월 17일 오후 8시(현지시간) NBC에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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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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