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캐논, 머라이어 캐리보다 스펀지 밥
닉 캐논, 머라이어 캐리보다 스펀지 밥
과거 10대 코미디 스타로 이름을 날렸고, 최근에는 머라이어 캐리의 남편으로 더 잘 알려진 닉 캐논이 새로운 미디어계 거물로 대두되고 있다. 등 니켈로디언 코미디 시리즈와 영화 ,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캐논은 그 동안 자신의 제작사를 차려 MTV의 등 다양한 TV 시리즈를 제작 했고,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과 래퍼, DJ, 시나리오 작가, 의류회사 사장, 등 TV쇼 호스트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머라이어 캐리의 남편? 이제는 방송사 사장!
닉 캐논, 머라이어 캐리보다 스펀지 밥
닉 캐논, 머라이어 캐리보다 스펀지 밥
특히 닉 캐논은 이번에 어릴 적 보금자리였던 니켈로디언으로 다시 돌아갈 기회를 맞았다. 이번에는 연기자가 아닌 계열 방송사 ‘틴 닉’(TeenNick)의 사장직을 맡게 된 것. 10대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틴 닉’은 본래 명칭인 ‘the N’에서 이름을 새롭게 바꿨다. 캐나다 청소년 시리즈 를 장기간 방영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시리즈가 없었던 이 채널은 이나 로 인기를 얻고 있는 CW 채널처럼 리브랜딩을 하기 위해 닉 캐논을 고용했다는 소식이다. 닉 캐논은 일반 고위 간부처럼 책상에 앉아 결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모든 프로젝트에 깊숙이 관여할 예정이다. 보통 니켈로디언 채널 출신의 배우 또는 코미디언들은 이 채널을 자신의 커리어 성장의 디딤돌로 여기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런 면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닉 캐논이 다시 니켈로디언을 찾은 것은 특이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다.

어릴 적 갱 단원이 될 뻔 했다는 닉 캐논은 스탠드업 코미디언과 코미디 작가로 활동하며 바른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을 롤모델로 생각하는 어린이 팬들을 고맙게 생각한다는 그는 ‘틴 닉’ 채널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소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제는 양복 차림이 잘 어울리는 닉 캐논. 그렇지만 미디어 거물이라고 거드름을 피우기보다는 여전히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면서 순발력 있는 유머도 계속 다지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닉 캐논의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스페셜도 곧 방영될 계획이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seven@10asia.co.kr
편집. 이지혜 seven@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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