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버니> 2화 Mnet 저녁 6시 일요일엔 <개콘>이, 월요일엔 <놀러와>가, 수요일엔 ‘라디오 스타’가 있다면 이제 화요일엔 <와일드 버니>가 있다. 그동안 <재용이의 순결한 19>를 비롯해 Mnet의 수많은 문제작들을 만들어 왔던 김태은 PD-김종민 작가, 그리고 시대의 부름을 받아 등장한 ‘짐승돌’ 2PM의 만남은 지난 주 첫 방송부터 예상을 뛰어넘었다. 2화에서는 숙소를 탈출해 홍대 앞에 방생된 이들이 S 노래방에서의 리사이틀 삼매경에 이어 클럽으로 향한 뒤의 모습이 방송된다. 고양이 앞의 생선, 황찬성 앞의 바나나보다 더한 늙재범(23세) 앞의 클럽. 과연 그 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차피 방송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그래도 이렇게 정신 줄 놓은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어디 가서 천사 같던 닉쿤이 초딩들에게 “잡히면 죽는다!”고 부르짖는 장면을 볼 수 있겠나.

23~25화 OCN 밤 10시 시즌제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이번 시즌이 끝나도 다음 시즌이 온다는 희망이지만, 새 시즌 역시 언젠가는 끝난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역시 크다. 올 9월 런칭할 시즌 6을 맞이하기 위해 종영을 맞는 는 오늘 특별히 마지막 세 편을 연속 방송한다. 23화에서는 휴가인데도 불구하고 무고한 사람을 대신해 진짜 범인을 찾아나선 맥 반장(게리 시나이즈)의 활약이 펼쳐지고, 24화에서는 살인 사건에 연루된 스텔라(멜리나 카나카레데스)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실마리도 드러난다. 유난히 수사대 팀원들에게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펼쳐졌던 이번 시즌답게 마지막 25화에서도 충격적인 죽음이 등장하고, 시즌 6의 또 다른 사건을 암시하는 새로운 떡밥이 던져진다니 그냥 조용히 낚일 준비나 하자.

MBC 밤 11시 10분 얼마 전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었던 무상급식 계획이 경기도 교육위원회와 경기도의회를 거치며 무산되었다. “아이들을 굶길 셈이냐”는 비난과 “사안을 냉정하게 보라”는 반박이 한동안 인터넷을 달구었지만 여전히 이 문제는 해답을 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전교생 무상급식을 시행해야한다는 김상곤 교육감의 주장과 지원 대상자 중 차상위계층의 범위를 최저생계비 기준 120%에서 130%로 확대 지원하자고 주장한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의 제안 중 과연 아이들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에서 예산 삭감으로 무상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도시지역 300인 이하 초등학교와 이미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각 지역 초등학교들을 찾아갔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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