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공지해 드린 바와 같이 오늘 7월 6일부터 <10 아시아>는 소폭 개편된 스케줄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그리하여 여기, 아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듯 새로울, 오늘 처음 <10 아시아>를 만나는 분들에게는 새롭고 친절한 <10 아시아> 사용 설명서를 펼쳐 보입니다.

<10 아시아>에서는 하루하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연관인물을 통해 그 사람의 현재를 읽어보는 ‘10 LINE’이 그 찬란한 명단을 이어갈 예정이고, 화요일로 자리를 옮긴 ‘MY NAME’은 우리의 궁금증을 마구 자극하는 신인들에게 반갑게 그 이름을 물을 것 입니다. 스타에 대한 집중 분석과 속 싶은 대화 그리고 화보가 함께하는 ‘NO.1’은 수요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7월부터는 네이트와 함께 독자 여러분들이 스타에게 직접 질문을 전하는 이벤트 역시 격 주로 진행합니다. (현재도 7월 15일 넘버원 스타로 만날 소녀시대와의 질문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목요일은 <10 아시아> 만의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심층 ‘10 INTERVIEW’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세요. 그리고 금요일, ‘GOGO 10’ 을 외치면 현장으로 출동한 <10 아시아>의 카메라가 전하는 현장 리포트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무조건 예뻐야 돼”를 외치는 한 자동차 광고처럼 <10 아시아>는 모든 기사가 “무조건 재미있어야 돼”라고 믿습니다. 여기서 재미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슈의 무거움과 가벼움과는 상관없습니다. 그것이 미디어법에 대한 진지한 리포트건, 지난 밤 오락프로그램에서 터진 기발한 농담이건 그 경중을 따지지 않는 풍부한 재미는 <10 아시아>의 기본 요소니까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외나무 다리’는 어떻게 보면 싱거운 대결의 장일 수도 있습니다. 사소한 듯 결코 양보 할 수 없는 이 흥미로운 일주일간의 싸움은 단순히 승자와 패자를 나누기 위한 다리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 과정이 즐거운 베개싸움 같은 코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이 코너의 진정한 재미를 만드는 가장 빠르고 바른 길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군요. TV의 주부, 정석희 씨가 보내는 즐거운 ‘TV 전상서’는 변함없이 매주 화요일마다 우리에게 배달되고, 이보다 더 알찰 수 없는 스포츠 Q&A ‘내일은 10관왕’의 질문과 답 역시 심화반을 향해 매주 화요일 가열차게 달려갑니다. 꼼꼼한 첨삭지도와 함께 드라마 속 캐릭터의 언어생활을 엿보는 ‘최선생의 TV 언어영역’은 목요일에 그 유쾌, 상쾌, 통쾌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니까 놓치지 마세요. 또한 은밀한 인기코너로 자리 잡은 ‘유행어가 되리’는 매주 금요일 마다 산삼을 캐는 심마니의 마음으로 부지런히 음지와 양지의 ‘유행어 캐기’를 이어갈 것입니다. 아! 그리고 기쁜 소식 하나, ‘스타일’ 코너로 사랑 받았던 필자 심정희 씨가 ‘패션사용설명서’로 화려하게 귀환합니다.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되는 이 코너의 설명서만 잘 챙긴다면 우리의 패션생활의 오작동은 상당히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난 주 아쉽게 십자매님을 떠나보낸 카툰계에 새로운 장발남의 등장을 예고해드립니다. 월요일엔 올드독의 따뜻한 인사와 위트 넘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화요일엔 센의 스케치북과 함께 도쿄에서 행복한 행방불명 상태에 빠져들며, 수요일에는 이크종의 익살과 몸매를 변함없이 감상 하시다 보면 목요일, 새로운 카투니스트 그루브 모기가 불쑥 인사를 드릴 것입니다. 그의 새 코너 ‘낭독의 발견’은 멜로디 속에 잊혀진 가사의 참 맛을 그림과 함께 느껴보는 고즈넉하고 기괴한 시간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물론 금요일에는 무적핑크의 ‘뱁새주’가 변함없이 가랑이가 찢어지게 즐거운 웃음과 멍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 할 예정입니다.

매주 목요일에 선보이는 <10 아시아>의 심장 ‘10 FOCUS’는 격 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대신 그 사이는 쏟아지는 크고 작은 뉴스의 잽들로 정신이 없으실 테니까요. 드라마 제작발표회, 영화 시사회, 뮤지컬 프레스콜 등을 비롯해 새롭게 정비한 기획리포트, 해외뉴스가 더욱 다양한 뉴스를 선보입니다. ‘10 COMMENTS’는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강명석 기자가 더욱 날카로운 촌철살인의 칼날을 세울 것입니다. 또한 <10 아시아> 모든 기자들과 김선영, 김은영, 김교석, 윤이나, 정진아 등의 평론가가 함께 쓰는 ‘어제 뭐 봤어’ ‘오늘 뭘 볼까’ ‘TV 대 TV’ 는 리모컨을 쥔 독자들 앞에 언제나처럼 믿음직한 나침반을 열어 보일 것입니다.

설명서가 너무 길었나요? 하지만 이건 설명서일 뿐, <10 아시아>가 앞으로 전할 이야기들은 더욱 무궁무진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기분입니다. 반가워요. 지금까지도 그러했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글. 백은하 (on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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