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설리 / 사진=텐아시아DB
고(故)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의 친오빠가 최씨가 친부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씨는 19일 자신의 SNS에 “안치 당일날 오지도 못한 분이 사진도용까지 하며 (설리 묘에) 방문했다고 주장하느냐”며 “이게 말씀한 왜곡과 날조인가 보다. 사례를 직접 알려주니 박수가 절로 나온다. 교인이라는 분이 낯 뜨겁지도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친부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도 덧붙였다. 친부는 ‘진리가 있는 밀양에 갔다 온 인증 사진이다. 두 번 갔다 왔다’고 했고, 이에 최씨는 ‘우리가 홀로 어머니 밑에서 아버지 없이 자란 거는 진실 아니냐. 정신·육체적 고통? 우린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맞춰 말하는 건 신앙심이 있다는 분이 가질 수 없는 이기심’이라며 받아쳤다.

이어 최씨는 변호사 선임에 대한 한 네티즌의 질문에 “이미 했다. 난 돈(설리의 유산)은 관심 없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친부와 유산으로 갈등 중이라고 폭로하며 친부가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친부는 종교적인 이유를 들며 설리의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에 최씨는 “내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자신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느냐”고 분노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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