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좋은가요’ 방송화면. /
tvN ‘좋은가요’ 방송화면. /
tvN 음악 예능프로그램 ‘좋은가요’이 지난 18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좋은가요에서는 스타 예감 음악 동창들이 출격했다. 과거에 음악을 했지만 현재 새 삶을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냈다. 출연자들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더 깊은 공감과 감동을 끌어냈다.

무대 뒤편에서 코러스를 하던 친구들인 ‘희라는 현경이들 때문에 기쁨’은 무대의 주인공이 돼 김태우의 ‘사랑비’를 불렀고, 대학교 친구들과 나온 ‘양말띠’는 무대 위에서 샤프의 ‘연극이 끝난 후’를 열창했다.

‘풍납 투 더 스카이’로 나타난 아이돌 그룹 빅플로의 성민은 입대를 일주일가량 남기고 가수가 꿈이었지만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못했던 17년 절친과 무대에 올랐다. 노래를 부르던 도중 벅차오르는 마음에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젊은 시절 듀엣의 꿈을 키웠던 ‘두 아저씨’는 20여년 만에 다시 만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 아저씨’ 팀은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내가 1997년도에 판 기타가 형에게 가게 된 것”이라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이어준 기타로 잔나비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을 부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육아는 돕는 게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며 많은 엄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홍삼캔디’는 싸이의 ‘챔피언’을 메탈 버전으로 재구성, 시원한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음악동창회를 활기차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