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전국 기준 시청률 4.9%(2부)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는 4.2%(2부), JTBC ‘슈가맨’은 3.3%,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2.837%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각자 추억의 맛을 찾아 나선 5명 셰프(이경규, 이영자, 이정현, 정일우, 이혜성)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정일우는 고교 시절 추억의 맛을 찾아 서울 신림동으로 향했고, 이혜성은 모교인 서울대에서 선배 오정연을 만났다. 이경규는 고향인 부산에서 다양한 추억의 음식들을 맛봤다.

대결의 주제가 ‘추억의 맛’인 만큼 셰프들은 자신의 추억을 꺼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울컥하고 뭉클한 감정을 선사한 셰프는 바로 이영자였다. 그는 고향인 태안 안면도로 향했다. 이영자는 반겨주는 고향 사람들과 함께 싱싱한 해산물을 비롯해 호박고구마, 고구마 빼대기 등 다양한 고향 음식을 먹었다. 이어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우럭포찜과 굴밥을 맛보기 시작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 상차림을 본 이영자는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이영자의 먹방이 시작됐다. 그러나 평소 이영자의 먹방과는 사뭇 달랐다. 그는 태안의 향토음식 게국지를 먹다가 감정이 북받쳤다. 이영자는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하나? 고향 맛인 것 같다. 너무 맛있는데 못 먹겠다. 할머니가 해준 맛”이라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또한 이영자는 갯벌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일을 나간 엄마를 기다렸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고향의 먹거리를 먹을 때마다 어린 시절에 느꼈던 감정들을 되짚었다.

메뉴평가단은 VCR을 보는 내내 “아는 맛이라 더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메뉴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과연 셰프들의 최종 메뉴는 무엇일지, 그중 어떤 메뉴가 출시의 영광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오는 24일 밤 8시 2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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