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99억의 여자’ 방송 화면./사진제공=KBS2
’99억의 여자’ 방송 화면./사진제공=KBS2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장금자(길해연 분)가 수술직전 레온(임태경 분)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 장면은 최고시청률 8.6%(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장금자는 아들 차영남(변준석 분)을 잃고 난 후 폐섬유증을 앓고 있어 심장이식 수술을 해야 했다. 정서연(조여정 분)은 장금자에게 “할머니 딸이 되겠다”며 장금자를 극진히 보살폈다. 앞서 정서연은 장금자에게 거둬들인 미수금만으로 할머니 수술비와 약값이 충분하다며 기증자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침내 기증자가 나타나 수술을 받게 됐고, 정서연은 장금자에게 “나보고 돈놀이할 팔자라고 했으니 할머니가 건강해져서 나 많이 가르쳐 줘야 한다”며 따뜻한 위로로 장금자를 안심시켰다. 이어 수술실에 들어간 장금자는 마취로 의식을 잃어가는 중 레온의 얼굴을 떠올렸다.

길해연은 장금자의 무뚝뚝하고 괴팍한 모습과 따뜻한 눈빛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정서연 역의 조여정과도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99억의 여자’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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