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설국열차' TV 드라마, 美서 5월 방송... "'기생충'으로 잘 나가는 봉준호 감독 원작"
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2013)를 리메이크한 TV 드라마가 미국에서 방송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설국열차’ TV 드라마가 오는 5월 31일 오후 9시 워너미디어 케이블 채널인 TNT에서 처음 방송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설국열차’는 시상식 시즌인 현재 영화 ‘기생충’으로 잘 나가는 봉준호 감독의 2013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이는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설국열차’ 리메이크 드라마는 2015년부터 기획됐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미뤄졌다가 마침내 올해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봉 감독이 책임 프로듀서 중 한명으로 참여했으며 제니퍼 코넬리, 데이브드 딕스, 앨리슨 라이트, 미키 섬너 등이 출연한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 받던 꼬리 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존 허트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 953만 관객을 동원했다.

봉 감독 영화 ‘기생충’도 최근 HBO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빅쇼트’ ‘바이스’를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과 봉준호 감독, CJ ENM이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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