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람이 좋다’ 스틸컷./사진제공=MBC
‘사람이 좋다’ 스틸컷./사진제공=MBC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가 자체 최고 화제성을 경신했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1월 2주차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사람이 좋다’는 당일 방송된 비드라마 중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주간 전체 순위로는 비드라마 부문 TOP 20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 경력과 아들 등 꺼내기 힘들었을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1인 크리에이터 윰댕과 그를 사랑으로 감싸준 대도서관의 이야기가 담겼다. 방송 이후 이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방송 이튿날까지 주요 포털 검색어 1위를 윰댕이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윰댕은 3위, 대도서관은 6위를 기록했다.

14일 방송에서는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해 프로그램에 모아진 높아진 관심을 이어갈 전망이다.

2006년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 경연 대회에서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방송계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허경환. 당시 프로그램을 진행한 신동엽의 눈에 띄었고 그의 권유로 이듬해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을 보게 됐다. 어렵기로 유명한 개그맨 공채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한 것으로도 모자라 잘생긴 개그맨, 몸짱 개그맨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특급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개그 프로그램 외에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끝에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데뷔한 지 어느덧 14년이 되었지만, 개그계 공무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허경환은 방송 녹화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다. 그러나 자취 17년 차 노총각의 휴일은 방송 스케줄만큼이나 바쁘다. 아침부터 빨래에 청소에 부지런히 집안을 돌아다니며 베테랑 살림꾼의 모습을 보이더니 프라이팬 째로 반려 식물들에 물을 주는 엉뚱한 모습도 보이는 허경환. 바짝 말라버린 벤자민과 한 번도 꽃을 피운 적이 없다는 행운목에 정성껏 물을 준 후에야 본인의 식사 준비를 시작한 그는 칼솜씨를 뽐내며 ‘요섹남’의 이미지룰 보이는가 했지만, 달걀프라이를 못 뒤집는 허당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반전 매력을 뽐내며 ‘사람이 좋다’에 찾아온 허경환의 일상은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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