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1박 2일’ 방송화면
사진=KBS2 ‘1박 2일’ 방송화면
KBS2 ‘1박 2일 시즌4’가 이번 시즌을 맞아 새로 도입한 ‘인력 사무소’로 웃음은 물론 여행의 특별한 의미까지 더했다.

지닌 12일 방송된 ‘1박 2일 시즌4’는 1부 9.7%, 2부 11.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체 1위에 올랐다. 또한 라비가 기상 미션에서 실패해 인력사무소행이 확정되는 순간에는 12.7%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방송에서는 충남 태안의 특산품인 굴 작업에 나선 ’인력 사무소’로 신선한 재미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저녁 시간 등장한 ‘종이인형’ 김선호와 ‘춤괴물’ 딘딘 등 멤버들의 다양한 활약까지 더해 일요일 저녁을 장식했다.

지난 단양과 인제에서 김장과 지팡이 만들기에 도전했던 멤버들은 이번엔 충남 태안의 특산품인 굴 작업 현장에 투입돼 눈길을 끌었다. 광활하게 펼쳐진 굴 밭에 도착한 김종민과 문세윤, 라비는 베테랑 어머님들을 도와 먼저 굴 채취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굴을 줍기 시작한 멤버들. 문세윤은 남다른 무게감으로 시작부터 갯벌에 뿌리를 박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라비는 어머님의 지시에 따라 채취한 굴을 바깥쪽으로 운반했지만 돌아올 때 다시 채취한 굴을 싣고 돌아오는 엉뚱한 실수로 막내다운 귀여움을 보여줬다.

또한 어촌계장님과 멤버들의 대화를 통해 기름유출피해를 겪었던 태안 어민들의 고충을 돌아보고 태안 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다시금 환기하는 시간도 이어져 소중한 의미까지 더했다.

또 ‘종이인형’ 김선호와 ‘춤괴물’ 딘딘의 대환장 댄스 실력도 공개돼 웃음을 선사했다. 김종민의 셔플 댄스 시범을 보고 따라 해보던 김선호와 딘딘은 셔플보단 국민체조에 가까운 몸짓을 선보여 주변 모두를 주저앉게 만들었다.

여기에 제작진과의 치열한 3대3 족구 대결도 웃음 포인트 중 하나였다. 김선호와 딘딘, 라비가 멤버 대표로 나선 가운데, 시작부터 격렬한 판정시비가 일어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연이어 펼쳐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강원도 철원의 족구 공에 아직도 제 이름이 있어요”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던 딘딘은 결국 자신의 발로 패배를 확정 짓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세 번째 여행 만에 전원 실내취침에 성공하는 감격의 순간도 있었다. 단체 줄넘기에 나선 멤버들은 첫 도전에 실패했으나, 멀쩡한 문세윤의 헐리웃 부상 투혼과 침낭을 반납하는 초강수를 앞세워 재도전에 나섰고 결국 따뜻하고 안락한 실내취침을 쟁취하는 영광을 맛봤다.

이처럼 ‘1박 2일’은 멤버들의 예능감은 물론 시즌4의 시그니처 ‘인력 사무소’를 통해 신선함과 특별한 의미까지 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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