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영화 ‘해치지않아’에서 남친바라기 사육사 해경과 자이언트 나무늘보로 열연한 배우 전여빈.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영화 ‘해치지않아’에서 남친바라기 사육사 해경과 자이언트 나무늘보로 열연한 배우 전여빈.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전여빈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 사태에 안타까워했다.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전여빈을 만나 그가 출연한 영화 ‘해치지않아’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여빈은 “‘해치지않아’ 시네마 콘서트를 마치고 호주 산불로 숨진 소방관들의 장례식 영상을 봤다. 아이들이 아버지 영정 사진 밑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너무 슬프고 무서웠다”면서 “우리나라도 강원도에서 산불이 크게 나 마음을 졸였던 적이 있다. 내 고향이 강릉인데 당시 강원도 산불과 호주 산불 사태가 겹쳐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슬픔을 마음으로밖에 전할 수 없어 더욱 아쉽다.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 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담은 영화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었으며, 오는 15일 개봉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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