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4인 포스터. /사진제공=JTBC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4인 포스터. /사진제공=JTBC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4인 포스터가 9일 공개됐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반란을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았다.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이 출연을 확정해 일찍이 주목받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박서준과 유재명을 중심으로 서로에게 등을 지고 선 이들의 대립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태원에 도전장을 내민 ‘단밤’의 박새로이(박서준 분)는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소시오패스이자 76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 조이서(김다미 분)는 자유분방함 속에 감춰진 다부진 표정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청량한 하늘과 함께 “소신에 대가가 없는 삶을 살 겁니다”는 문구를 통해 박새로이의 꺾이지 않는 강단과 배짱이 느껴진다.

국내 요식업계의 큰손 ‘장가’를 이끄는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한기 서린 눈빛은 그가 살아온 세월을 짐작게 한다. 박새로이의 첫사랑에서 ‘장가’의 사람이 된 오수아(권나라 분)는 야망과 슬픔이 뒤섞인 듯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둠이 내려앉은 하늘에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야”라는 문구에는 박새로이를 향한 장 회장의 싸늘한 경고가 깃들어있다. 질긴 악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맞대결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더해진다.

‘이태원 클라쓰’는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 밤 10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