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은 페이크다', 고양이 반환 논란에 "'나비야 사랑해'와 논의 후 진행할 것"(공식)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냐옹은 페이크다’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tvN

tvN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진이 고양이(봉달이) 입양 후 관리 논란에 대해 입양처였던 ‘나비야 사랑해’ 측에 제대로 전달을 못했다며 지난 5일 사과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였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펜타곤의 우석, 유선호가 3~4개월 동안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유기묘 및 구조묘를 보호하는 단체인 ‘나비야 사랑해’를 통해 봉달이를 입양했다.

‘나비야 사랑해’ 측은 앞서 SNS를 통해 “봉달이가 방송 촬영을 위해 단기 임대한 곳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과 촬영 기간이 지나면 계약 작성자의 의지에 따라 입양 또는 파양이 결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tvN에 공문을 보내 고양이의 반환에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은 “펜타곤의 우석이 입양 계약서를 쓰고 데려온 것이 맞다. 우석이 연예인인 점을 고려해 봉달이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가질 수 있는) 심적 부담을 고려해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이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앞으로 봉달이의 거처나 추후 계획에 대해서 ‘나비야 사랑해’의 입양과 관리 원칙에 맞춰 논의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