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가 후반전 돌입과 함께 감춰 왔던 진실을 하나둘씩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두 번은 없다’에는 하나씩 밝혀진 구성호텔의 악행이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했다. 120분 동안 롤러코스터급 전개로 몰입도를 선보이며 주말 드라마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방영된 ‘두 번은 없다’ 38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10.8%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해준(곽동연 분)은 박하(박세완 분)에 “내가 널 좋아하게 됐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해준은 예상치 못했던 박하의 반응에 당황했다. 박하는 “제정신이 아니라 하는 말들을 일일이 대꾸할 시간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해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박하가 자신에게 전화해서 울음을 터뜨린 것이 바로 마음이 있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이후 박하는 자신이 해준에게 전화를 걸었던 이유에 대해 곱씹으며 은지(예지원 분)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박하는 은지에 해준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 행동이라는 답을 듣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막례(윤여정 분)와 거복(주현 분)이 50년 전 헤어지게 된 이유도 밝혀졌다. 당시 결핵 판정을 받았던 거복은 막례와의 관계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무 말도 없이 절로 들어갔다. 그는 막례 생각에 여러 번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은 없었다. 이후 “부모님의 뜻에 따라 출가 예정. 향후 편지 받고 싶지 않음”이라고 적혀진 전보를 받았다. 거복은 한걸음에 막례에게 달려갔지만, 집 앞에서 만난 왕삼(한진희 분)에게 막례는 자신과 결혼한다는 거짓말을 듣게 됐다. 결국 거복은 막례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나중에서야 왕삼이 자신이 보냈던 수많은 편지를 가로챘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소용없었다. 자신의 집이 쫄딱 망해서 떠난 거로 생각했던 막례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거복을 다르게 대하기 시작했다.

왕삼은 50년 전의 악행이 밝혀졌는데도 여전히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 은지가 낙원여인숙의 달방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장 짐을 싸서 나오라고 재촉하기 바빴다.

그런가 하면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가족애는 점점 짙어졌다. 후배가 놓은 빵집을 인수하길 원했던 만호(정석용 분)는 금희(고수의 분)의 만류에도 혼자 사채를 빌리러 갔다. 이를 알게 된 금희는 낙원 식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거복과 풍기(오지호 분), 그리고 우재(송원석 분)는 만호가 갔다는 사채업자 사무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만호를 발견한 풍기는 그의 팔을 잡고 나가려 하지만, 사채업자들이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결국 풍기, 우재, 만호와 사채업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시작됐다. 한쪽에서 폼만 잡고 바라보던 거복은 “싸움을 되게 어렵게 한다”는 말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해결했다.

이후 만호가 사채를 빌리려고 했던 이유를 알게 된 낙원 식구들은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두 사람을 돕기 위해 돈을 모았다. 이들은 열심히 모은 돈을 만호와 금희 부부에게 전달하면서 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줬다.

한편 해준은 박하가 해고당한 이유인 이우섭 화백의 그림이 다름 아닌 자신의 엄마 인숙(황영희 분)의 계획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받았다. 끝내 그림을 되찾은 해준은 박하에게 그림을 함께 전달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강원도로 향했다. 해준은 자신의 누명을 벗겨준 것에 고마움을 표한 박하에 “책임지지 못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 아니다. 금 비서 좋아한다고 했던 말, 그 말도 책임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드러냈다.

‘두 번은 없다’는 50년 전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이던 비밀까지 점차 밝혀지면서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또한 각양각색의 로맨스가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특히 극 말미에는 은행의 프라이빗 금고에서 007 가방을 꺼내는 거복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궁금증을 높였다.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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