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2020 골든디스크’ 화면 캡처.
‘2020 골든디스크’ 화면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이하 2020 골든디스크)’에서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골든디스크’가 개최됐다. MC는 가수 성시경, 배우 이다희가 맡았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았다. 방 프로듀서는 “우선 뜻깊은 디지털음원 대상의 주인공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어 “제가 지난주에 박진영씨 콘서트를 갔다. 그 콘서트에 가니까 20년 전에 같이 음악 작업하던 작업실의 분위기, 냄새들까지 떠오르면서 뭉클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해 다시 돌아보니까 어느새 이 분들도 데뷔한 지 7년이 됐더라. 사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도 믿을 수 없을만큼 대단하고 앞으로 더 큰 결실 이뤄갈 것 확신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13년 뒤에서 저랑 같이 웃으면서 음악 얘기할 수 있고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 되어줬으면, 방탄소년단이 행복하게 음악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방 프로듀서는 멤버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읽으며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방 프로듀서가 읽은 편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전세계 모든 아미 여러분 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2020년에도 앞으로도 저희는 음악과 함께할 거다. 좋은 음악, 그 음악과 함께해줄 아미만 있다면 방탄소년단은 행복하다. 그리고 행복할 것이다.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 행복하세요”라고 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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