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윤여정./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윤여정./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윤여정./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배우 윤여정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과거의 기억에 갇힌 노모 순자 캐릭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예능을 넘나들며 사랑 받고 있는 윤여정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 말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 윤여정은 이번 영화를 통해 외면하고 싶은 현실 속에서 기억을 놓아버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원하는 것을 지키려는 순자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따스한 모성애 연기를 보여줬던 윤여정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특히 ‘두 팔, 두 다리만 멀쩡하면 언제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어’라는 짧고 임팩트 있는 순자의 대사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희망을 찾게 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주면서, 특유의 독보적인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윤여정 선생님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라며 그녀를 캐스팅하기 위해 직접 전화로 설득에 나섰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김용훈 감독도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라며 윤여정의 믿고 보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순자의 아들 중만 역을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춘 배성우는 “평소 존경해왔던 선배님인데 서로 연기를 맞춰가는 자체가 정말 즐거웠다”고 말해 두 배우 간의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존재 자체만으로 작품의 신뢰도를 더하며 연기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윤여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조언과도 같은 명대사들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열연을 선사할 것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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