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마마무. / 제공=RBW
그룹 마마무. / 제공=RBW
그룹 마마무가 신곡 ‘힙(HIP)’으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멜팅(Melting)’ 이후 3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음반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을 발표한 마마무는 ‘평행우주’ 콘셉트를 앞세워 자신들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다.

마마무는 타이틀곡 ‘HIP’으로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강조하며 열풍을 일으켰다.

◆ H : 하이 레코드(High Record)

새 음반 ‘reality in BLACK’으로 초동 판매량만 7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세운 마마무는 31일까지 1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데뷔 6년 차에도 최근 팬카페 회원수가 3334명이 늘어났다. ‘HIP’으로 음악방송 7관왕을 기록한 데 이어 ‘인기가요’에서만 3주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마무는 국내 음원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6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했다.

◆ I : 아이덴티티(Identity)

“만약 마마무가 아니라면?”이라는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된 이번 음반의 이야기는 마마무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내세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마마무가 살고 있는 제1우주를 비롯해 또 다른 우주에는 각기 다른 마마무의 삶이 펼쳐진다는 것을 전제로, 락스타와 안무가, 환경운동가, 대통령 등으로 살고 있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을 통해 선공개한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는 이번 새 음반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곡으로, 어느 세계에 있더라도 결국 마마무는 다시 만난다는 메시지를 콘셉트, 음반, 뮤직비디오 등에 짜임새 있게 녹여냈다.

◆ P : 퍼포먼스(Performance)

마마무는 ‘HIP’ 퍼포먼스를 더욱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데뷔 처음으로 헤드셋 마이크를 착용했고, 고난도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보여줬다. 유명 안무가 리아킴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완성도를 높였고, 더불어 한층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을 과시했다.

2019년 활발한 활동을 펼친 마마무는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12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다. 31일 MBC ‘2019 가요대제전’에서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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