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양준일.
가수 양준일.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에 출연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양준일이 오늘(31일) 첫 팬미팅을 열고 가수 인생 2막을 연다.

양준일은 이날 오후 4시와 8시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단독 팬미팅 ‘선물’을 개최한다. 그가 팬미팅을 여는 건 1991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슈가맨3’ 출연 이후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이번 행사를 위해 귀국했다.

또한 양준일은 팬미팅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 등도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출연한 JTBC ‘뉴스룸’에서 “한국에 정착하고 싶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가수 활동을 계속 해나갈지 주목된다.

양준일의 최근 행보는 눈부시다. “꿈만 같다”는 그의 표현대로다. ‘슈가맨3’ 출연 직후부터 쏟아진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그의 팬카페 회원수는 5만 5000명을 넘어섰다. 예전에 활동할 때 발표한 곡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등도 재조명받고, 헤어스타일과 패션 등도 화제로 떠올랐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탑골 GD’로 통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회로 구성한 이번 팬미팅은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30일에는 광고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양준일은 롯데홈쇼핑의 유료회원제 서비스인 ‘엘클럽’의 새 얼굴이 됐다. 이외에도 여러 방송과 광고 섭외가 넘쳐난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주로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걸리는 옥외 광고에도 등장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에 정착해 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양준일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그의 2막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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