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한 5형제' vs 마흔파이브, 몸무게 합 맞추기 부터 줄세우기까지 '빅재미'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괴팍한 5형제’ 방송화면. /

JTBC 예능프로그램 ‘괴팍한 5형제’가 2019년을 마무리하며 2020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26일 ‘괴팍한 5형제’에서는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 부승관과 더불어 그룹 마흔파이브의 허경환 박성광 김원효 박영진 김지호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마흔파이브는 괴팍한 5형제에게 도전장을 던진 괴팍한 이웃으로 등장해 몸무게 합 맞추기에서 앙케이트 줄 세우기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두 팀은 뜨거운 눈빛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벌였고, 이후 이들이 대결하게 된 종목은 ‘몸무게 합 맞추기’. 김종국은 첫 번째 제시 몸무게 200kg을 듣자마자 서장훈에게 “형하고 나하고 올라가면 딱 맞을 듯”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김지호 또한 “내가 중심을 잡을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두 팀은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신발을 벗고 마이크를 빼는 것은 물론 김지호가 주머니에 소중히 품고 있던 과자 2개를 내려놔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두 번째로 제시한 몸무게는 310kg. 괴팍한 5형제는 서장훈을 제외하고, 마흔파이브는 김지호를 제외하고 무게를 재는 등 목표 몸무게에 도전하는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이 흥미를 더했다.

이후 두 팀이 도전한 앙케이트 줄 세우기는 ‘가장 얄미운 친구 유형’. 이와 더불어 박영진은 허경환을 지목하며 “힘들 때 술 한잔하자고 연락했는데 거절하고 동기들끼리 있다고 다른 자리를 갔다”며 박성광을 향해 “손이 많이 가는 못생긴 왕자”라고 폭로하는 등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마흔파이브의 개그감 순위를 줄 세우던 중 정형돈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방금 같이 녹화를 했는데 압도적인 한 사람이 있다. 방송국에서 이 분의 재발견이 필요하다”며 1위에 등극한 박영진을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이진혁, 부승관이 호랑이 트레이너로 분한 김종국의 지옥 특훈 아래 몸짱 도전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종국은 시작과 동시에 “운동 얘기라면 한 회로는 모자랄 텐데”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이후 펼쳐질 지옥의 맛을 예고했다. 두 사람이 도전한 종목은 맨몸 운동, 스쿼트, 철봉, 밴드였다. 부승관은 한숨을 내뱉다가 급기야 “더 이상 못하겠다”고 포기했고, 이진혁 역시 김종국의 도움으로 철봉에 오르던 중 “눈앞이 하얗다”고 토로해 주위를 웃게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