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DAY6. /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밴드 DAY6. /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밴드 데이식스(DAY6)가 백혈병 투병 중인 13세 소녀 아마야 루이즈(Amaya Ruiz)를 만나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했다.

아마야 루이즈는 2017년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2018년 크리스마스 즈음 우연히 듣게 된 ‘슛 미(Shoot Me)’를 통해 DAY6의 팬이 됐다고 한다.

DAY6의 음악을 들으며 힘든 항암치료를 이겨냈다는 그는 투병 생활 중에도 지난 9월 18일 마이애미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멤버들과 만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DAY6를 만나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싶다는 그의 소원은 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전달됐고, DAY6는 아마야 루이즈 양과 그의 가족을 콘서트에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마야 루이즈는 19시간의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해 지난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콘서트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Christmas Special Concert The Present)’를 관람했다.

멤버 Jae는 공연 도중 관객석에 앉아있는 환아를 찾아가 따뜻하게 안아주고 꽃을 건네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콘서트를 마친 뒤에는 따로 시간을 내 직접 기타를 가르쳐주고, 미리 준비한 사인 기타를 선물하는 등 크리스마스 기적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고 한다.

아마야 루이즈는 “평생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소원을 이뤄준 DAY6와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 내년 1월에 있을 마지막 치료도 힘을 내 열심히 받겠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가 가장 만나고 싶어 한 멤버 Jae는 “뜻깊고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무척 감사하다. 이번 만남이 아마야뿐만 아니라 내 삶에도 영향력 있는 순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JYP는 지난 6월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와 난치병 환아를 위한 사회공헌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후 JYP의 대표 CSR 활동으로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난치병 환아 소원 성취 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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