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뮤지컬 영화 ‘캣츠’를 연출한 톰 후퍼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한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뮤지컬 영화 ‘캣츠’를 연출한 톰 후퍼 감독이 23일 오전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한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뮤지컬 영화 ‘캣츠’를 연출한 톰 후퍼 감독이 한국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캣츠’ 내한 공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톰 후퍼 감독과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참석했다.

‘캣츠’는 뮤지컬을 실사화한 영화로,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 날에 새롭게 환생할 고양이를 뽑는 이야기를 담았다. T.S 엘리엇의 시집이 원작이다.

후퍼 감독은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오늘 일부 관객에게 티켓을 전달하는 만남이 있다고 들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기생충’을 보고 싶다. 너무 뛰어난 작품이고, 전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다. 봉 감독의 작품을 지지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저녁에 한국의 고깃집에 간다. 할리우드에서 한식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때와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4년 ‘레드 더스트’로 데뷔한 후퍼 감독은 2011년 ‘킹스 스피치’로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 ‘레미제라블’로 뮤지컬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다.

‘캣츠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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