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맛남의 광장’ 스틸컷./사진제공=SBS
‘맛남의 광장’ 스틸컷./사진제공=SBS
SBS ‘맛남의 광장’의 두 번째 장소가 공개됐다.

‘맛남의 광장’은 강릉 옥계 휴게소에서 첫 번째 장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강릉 못난이 감자의 판로 개척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로 등장해 화제에 올랐다. 농민들의 애환이 담긴 못난이 감자 소비를 위한 백종원의 S.O.S에 못난이 감자 30톤을 한 번에 매입한 것. 시청자들은 백종원과 정용진의 선한 영향력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고 이는 ‘못난이 감자 완판 신화’로 이어졌다.

특산물 신드롬을 이어갈 ‘맛남의 광장’의 두 번째 지역은 전북 장수군이다.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은 한우의 고장이자 홍로 주산지로 유명한 장수군은 올해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시름을 앓고 있다. 추석에 대목을 맞는 홍로가 태풍으로 인해 출하시기를 놓치고 공급과잉까지 겹쳐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홍로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선 겨울 사과인 부사로 피해를 메꿔야하기 때문에 농민들의 근심이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백종원은 위기에 빠진 장수 사과를 돕고자 직접 사과 농가를 찾았다. 농홍로 피해에 대해 고충을 털어놓던 농민은 저장성이 떨어지는 홍로를 버릴 수 없어 사과즙으로 먹는다는 얘기를 했다. 이어 “사과즙만 먹어도 아침저녁으로 아주 콸콸콸”이라며 열띤 홍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종원은 농가를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난 듯 장수 내에 있는 사과즙 전량을 확인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수 사과의 눈물을 기적으로 만들 ‘맛남의 광장’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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