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가수 브라이언과 그의 매니저 홍승란 씨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방송 최초로 워킹맘 매니저가 출연했다.

브라이언 매니저는 “42살 홍승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매니저 일은 햇수로 4년, 브라이언은 2년”이라며 “매니저 일을 하기 전에 사무직 업종 11년을 일했다. 가장 높은 직급이었고 높은 연봉을 받았다. 그래서 고민을 오래했다. 6년 고민을 하다가 나이가 40살이 됐다. 더 늦기 전에 행복한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결혼 21년차.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을 둔 워킹맘이었다.

매니저의 남편은 배숙을 만드는 매니저를 보고 “나는 안 해주고 브라이언만 해주냐”고 서운해했다. 매니저는 “브라이언 목 상태가 안 좋아서 스트레스를 받더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배숙을 떠올렸다. 또 잠을 잘 못 자는 브라이언을 위해 연잎차도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해달라고 해서 해주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해준다”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

브라이언은 평택에서 서울까지 열차를 이용했다. 매니저는 “차로 안 막히면 2시간이다. 브라이언이 날 배려해준다고 열차를 타겠다고 했다. 너무 고맙다”고 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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