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스틸컷./사진제공=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스틸컷./사진제공=JTBC
알베르토가 고향이 차린 한식당의 영업을 시작한다. 9일 방송되는 JTBC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서다.

지난주 방송에서 알베르토, 데이비드 맥기니스, 샘 오취리는 알베르토의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시식회를 열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이어 세 사람은 시식단의 의견을 수렴해 조리법을 수정, 늦은 새벽까지 영업 준비를 했다.

오픈 첫날이 되자 점심시간부터 손님들이 하나둘 오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손님을 맞이했다는 기쁨도 잠시, 첫 손님이 현지 셰프라는 소식에 시작부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했던 샘마저 진지해지면서 주방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처음 접하는 한식을 맛보며 세 사람의 음식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했다. 김치찌개를 맛본 한 손님은 뚝배기에서 펄펄 끓여진 김치찌개를 맛보고 ‘악마의 수프’라고 칭하며 독설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전날 디저트로 준비한 홍시 푸딩이 딱딱하게 굳어버리며 시작부터 험난한 신고식을 치루기도 했다.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사람 같은 세 사람이 만든 한식이 현지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켰을지는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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