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Parasite)이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상'(Golden Globe Award)에 도전한다.

골든글로브상을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미 서부시간으로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9일 오후 10시) 제77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한다.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모션 픽처-포린 랭귀지'(Best Motion Picture – Foreign Language) 부문의 후보 선정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할리우드 현지매체와 수상레이스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닷컴 등에서다.

‘기생충’은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모션 픽처’ 부문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설국열차’ 등으로 이미 미국에서 일정 정도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부문 후보에 오를 여지도 없지 않다고 할리우드 매체들은 전했다.

1944년 시작된 골든글로브상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93명의 투표로 수상작을 정한다. 미국 국내외 영화, TV 작품과 출연 배우, 감독, 제작진이 수상 대상이다.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개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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