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99억의 여자’ 방송 화면./사진제공=KBS2
’99억의 여자’ 방송 화면./사진제공=KBS2
조여정과 이지훈이 불륜관계였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다.

극중 99억을 손에 쥔 여자 서연역을 맡은 조여정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아내를 괴롭히는 남편 인표(정웅인 분)와 빈 껍데기 같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절망의 나날을 보냈다.

이지훈은 서연의 모태 금수저 친구인 희주(오나라 분)의 남편 이재훈 역을 맡았다. 그는 재벌 사위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이다.

각자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서연과 재훈은 서로를 필요로 했다. 이날 방송된 ‘99억의 여자’ 첫 회에서는 두 사람의 베드신이 공개됐고,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는 인표(정웅인 분)의 강요로 떠난 주말여행에서 두 부부가 대면해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나 희주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단지 상대가 자신의 친구 서연임을 모르는 듯 남편의 외도사실을 서연에게 털어 놓았고, 서연은 죄책감을 느꼈다.

이처럼 ‘99억의 여자’는 첫 회부터 친구의 불륜이라는 전개로 충격을 안겼다. 알듯 말듯한 표정으로 서연을 캐는 오나라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만들며 세 사람의 관계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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