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전미비평가협회(NBR)로부터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 협회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미비평가협회 시상은 내년 2월 아카데미 영화상(오스카)를 포함해 각종 영화상 수상의 지표로 여겨진다.

올해 최우수 작품상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시맨’이 받았다. 감독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언컷 젬스’의 애덤 샌들러는 남우주연상을, ‘주디’의 러네이 젤위거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애틀랜타 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또한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10대 영화에도 이름을 올렸다. 내년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는 한국 영화 대표로 출품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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