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마이클 베이 감독./사진=텐아시아DB
마이클 베이 감독./사진=텐아시아DB
마이클 베이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에 처음으로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6 언더그라운드’ 출연진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와 마이클 베이 감독,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개인의 모든 기록을 지우고 스스로 ‘고스트’가 된 여섯 명의 정예요원이 악인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넷플릭스 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인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800억)를 들여 제작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여섯 명의 요원들 모두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고스트는 귀신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과거를 더 이상 추적할 수 없게 함으로서 악한 이들을 처단하는 일을 하겠다는 신념으로 모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액션 영화를 큰 스크린이 아닌 TV로 봐야하는 것에 아쉬움은 없을까. 마이클 베이 감독은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나는 거대한 스크린에 익숙한 사람이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있다. 나 역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묻자 마이클 베이 감독은 “피렌체에서 촬영하는 걸 허락받는 일”이라고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1대 1로 싸우는 액션 장면”이라며 “나이가 40대로 접어들다 보니 맨손으로 싸우는 연기가 가장 힘들더라”고 껄껄 웃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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