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도끼 / 사진제공=킹스엔터, 일리네어 레코즈
도끼 / 사진제공=킹스엔터, 일리네어 레코즈
래퍼 도끼와 주얼리 업체 A사가 대금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A사는 29일 한 연예 매체를 통해 도끼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도끼가 미국의 한 한인 매체를 통해 A사의 주얼리가 협찬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자 A사도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날 A사에 의해 공개된 도끼와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도끼는 A사에 물품 내역을 요청했다. 이에 A사는 인보이스(상품 명세서)를 도끼에게 보냈다. 협찬일 경우엔 대개 진행되지 않는 과정이다.

또 도끼는 지난해에 ‘제가 많이 사겠습니다”제가 당연히 내야될 돈인데요”조만간 돈 뽑아서 다이아 목걸이 찾으러 가겠습니다”꾸준히 입금하겠습니다’ 등의 문자를 보내며 A사에게 돈을 갚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태도가 바뀌었다. 도끼는 ‘지금 통장에 100만원도 없는 상태로 살아가는 중입니다”지금이 5월이고 한국이 세금 내는 달인데 한국에 대해서 아예 모르시나요?”저는 뮤지션이고 모든 돈처리나 세무는 회사가 하는거고. 빅뱅이 직접 처리하던가요?’라는 문자를 전송했다.

A사는 도끼가 가져간 물품 대금 20만6000만 달러(한화 약 2억4000만 원) 가운데 미수금 약 3만4000여 달러(약 4000만 원)을 갚으라며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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