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KBS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 캐릭터 포스터. /사진제공=KBS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에 출연하는 배우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의 캐릭터 포스터가 28일 공개됐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99억을 둘러싼 탐욕스러운 복마전, 99억을 지키기 위해 비루한 현실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은 극 중 인물을 표현하듯 각양각색의 표정을 짓고 있다. 절망 속에서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을 맡은 조여정은 아련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성공도, 파멸도, 내가 선택해”라는 문구를 통해 살아남기 위해 99억을 지켜야만 하는 정서연의 절박함을 표현했다.

동생의 죽음의 비밀 파헤치는 전직 형사 강태우를 연기하는 김강우는 강렬한 시선으로 앞을 노려보고 있다. “그날 밤의 진실! 내 손으로 잡는다. 반드시”라는 글은 강태우의 진실을 향해 돌진하는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정서연의 남편 홍인표로 나오는 정웅인은 무심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꼭꼭 숨어야죠. 머리카락 다 보이네”라는 카피는 홍인표의 집착과 광기를 나타냈다.

정서연의 친구이자 운암재단 이사장 윤희주로 분하는 오나라는 시선을 아래로 내린 채 우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도도한 눈빛과 함께 “넌 그렇게 살면 안 돼. 우리 친구 맞니”라는 문구는 정서연과 99억을 두고 미묘하게 얽히는 대립 관계를 예고한다.

윤희주의 남편 이재훈 역을 맡은 이지훈은 어딘가를 응시하며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제부터 공범이에요”라는 문구는 99억을 두고 끊임없는 탐욕을 드러내는 이재훈의 본성을 표현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포스터의 공개를 통해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99억의 여자’는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내달 4일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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