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가수 고(故) 구하라 빈소./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구하라 빈소./사진공동취재단
일본 방송 후지TV가 고(故) 구하라의 생전 무대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후지TV 측은 “구하라 출연분을 편집해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구하라는 생전 후지TV의 음악 프로그램 ‘튠’(Tune)의 녹화를 마쳤고, 그의 출연분은 오는 30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출연자 명단에는 고인의 이름은 빠진 상태다.

구하라의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프로덕션 오기에 따르면 구하라는 ‘튠’을 포함해 다수의 프로그램 녹화를 마쳤거나 출연이 정해져 있었다. 프로덕션 오기 측은 각 제작진과 녹화 분의 방송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을 맺었고 최근 일본 솔로 데뷔싱글 ‘미드나이트 퀸’을 발표하며 활동했다.

구하라는 지난 22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해당 프로그램 등의 출연을 논의했다. 고인의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 측은 “다수의 프로그램 출연이 정해져 있었다”며 제작진과 협의해 방송 출연분에 대한 정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 공원에 안치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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