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록’ 고덕동 편. /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고덕동 편. /사진제공=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가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 추위를 녹일만한 따뜻하고 구수한 토크를 선사한다.

26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 조세호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으로 떠난다.

큰 엔지니어링 회사 주변을 걷던 두 자기는 아침 샌드위치를 먹으며 두 자기를 찍고 있던 자기님을 발견했다. 유재석이 그에게 팔짱을 끼자 자기님은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한입 물어보고 맛있으면 꿈이 아니다“고 특유의 넉살로 긴장감을 풀어줬다. 입사한 지 10개월 됐다는 신입사원 자기님은 ‘내가 생각했던 회사생활과 10개월 직접 지내본 후의 회사생활의 차이’부터 자취 생활의 장점과 혼자 살면서 힘든 점, 엄마한테 자취방 비밀번호를 알려줄 수 없는 이유까지 유쾌하고 재미 가득한 토크를 이어갔다. 또 ‘묵묵히 일하는 것과 일하는 것을 열심히 어필하는 것’ 이 두가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유지해야 하는지 직장생활의 중요한 꿀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수능 전날 촬영한 이번 편에서는 수능을 하루 앞두고 있는 당찬 고3 수험생도 만나봤다. “수능보다 형들 보는 것이 더 긴장된다”는 말에 조세호는 “형이라고 하니 너무 좋다”며 서로 친근감을 표현했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오히려 긴장이 덜 되는 이유와 수능 당일 거울에 대고 자신에게 보낼 응원 메시지를 해보고 지원하고 싶은 학과와 이유를 당차게 말하며 수험생으로서 힘찬 자세를 엿보였다. 개인방송이 꿈이라는 그는 ‘가성비 만점 편의점 라면 리필의 꿀팁’ 영상을 직접 찍어 공개할 계획이다.

고덕동의 어느 골목길로 들어선 두 자기는 정겨운 세탁소집을 발견하고는 살며시 들어가봤다. 14살부터 시작한 이 일을 50년 넘게 하고 있다는 자기님은 어렸을 적 중학교 진학 대신 이 일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한 업종을 반세기 동안 한 소감과 쌓아온 노하우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캐나다인 사위를 두고 있다는 자기님은 사위에게 짧고 굵은 영상편지를 띄웠다. 촬영 마칠 때쯤 등장한 아들과 딸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부성애’에 대해 토크를 펼치며 따뜻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그 어떤 말보다 자녀한테 듣고 싶은 말”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조세호는 “솔직히 형도 나중에 이런 얘기 듣고 싶냐”고 위트 넘치게 물으며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쌍둥이 자매가 나와 쌍둥이 삶에 대한 진실과 편견을 유쾌통쾌하게 전한다. 첫 월급으로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말하던 도중 두 자기도 사회 초년생 시절 자신에게 했던 의미 있는 선물 아이템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공통 질문으로는 언제 첫 눈이 왔으면 좋겠는지, 올 한 해를 보낸 나에게 주고 싶은 상, 내가 부모님께 상을 드릴 수 있다면 무슨 상을 드리고 싶은지 등이 이어지며 자기님들의 진솔하면서도 기발한 답변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