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사진제공=SBS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 김선아가 화장기 없는 얼굴로 맨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폭풍 오열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데오가 친손녀’라는 정체를 들킨 제니장(김선아)은 김여옥(장미희)에게 모진 고초를 당한 후 김여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위예남(박희본)이 위정혁(김태훈)이 국제도시개발사업 해외투자기업을 넘겨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위정혁이 납치되는 위험에 처했다. 김여옥을 찾아간 제니장은 “나한테 살려달라고 빌어야한다”라는 말로 위정혁의 목숨을 건 거래를 요구했다. 김여옥은 결국 J부티크와 데오가 회장 자리를 내놓을 것을 약속했다.

공개된 사진은 제니장이 뜻하지 않은 소식을 듣게 돼 오열하는 모습이다. 제니장은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하다 맨바닥에 쓰러져 그대로 눈물을 쏟는다. 어둠 속에서 힘없이 주저앉아있던 제니장이 목 놓아 울고 난 뒤 초점 잃은 시선으로 마른 슬픔을 보여 의문을 남기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거침없는 독설과 냉철한 조소를 뿌리는, 독기서린 모습을 보였던 제니장이 그동안과는 달리, 독기를 버린 채 비통함을 드리운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김선아는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온 에너지를 쏟는 열정의 배우”라며 “김선아의 비통함이 돋보인 ‘길바닥 대성통곡’ 장면은 15회 속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 장면이다. 이 장면 뒤에 자리한 히든 스토리를 ‘시크릿 부티크’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시크릿 부티크’ 15회는 오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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